삼년산성은 돌로 쌓은 산성으로 신라 자비왕 13년(470)에 쌓았으며, 소지왕 8년(486)에 고쳐 세웠다. 『삼국사기』에는 성을 쌓는데 3년이 걸렸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오항산성으로,『신증동국여지승람』,『충청도읍지』에는 오정산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의 둘레는 약 1,800m이고 성벽은 납작한 돌을 이용해서 한 층은 가로 쌓기를 하고, 한 층은 세로 쌓기를 하여 튼튼하며,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다르다. 남쪽과 북쪽은 안팎을 모두 돌을 이용하여 쌓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문터는 4곳에 있으나 모두 그 형식이 다르다. 성내에는 연못터와 우물터가 있고 주위 암벽에는 글이 새겨 있다. 삼국시대에서 고려·조선시대까지의 토기조각과 각종 유물이 발견되어 성을 오랫동안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5세기 후반 신라의 성 쌓는 기술을 대표하는 산성으로 주변에는 수 천기의 무덤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돌을 이용하여 쌓은 대표적인 산성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삼년산성의 이름의 유래는 이름그대로 축성하는데 걸린 햇수가 삼년이기 때문이다. 기록에 보면 “삼년이라는 것은 역사(役事)를 시작하여서부터 끝날 때까지 3년이 걸렸으므로 이름 한 것이다”
(三年者 自興役始終三年訖功 故名之) 라고 하였다.
성문별로 함정들을 설치하여 적들이 이 성을 감히 공격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하였다한다.
성벽의 능선을 보면 얼마나 견고하고 웅장하게 축조되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 옛날 어찌 이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성을 만들었는지...
마침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성내에는 우물터와 연못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대규모의 병력이 상주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성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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