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 공원 - 울산 동구 일산동 905
대왕암 공원 휴게소 - 유럽풍의 풍경 소나무와 잘 어우러져 있다.
* 곰솔 *
해송의 진한 향기가 녹음을 드리우고, 솔바람의 은은한 산책로에서는 절로 힐링되는 곳이다. 주변의 바다의 운치가 겹쳐져 사계절 모두 인산인해를 이루는 곰솔공원이다.
수령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하여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해안가에서 한갓지게 낚시를 즐기는강태공의 모습들 여유로운 모습이 잠시 발길을 잡는다.
해안산택로 중간 중간 이렇게 데크를 만들어 놓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소나무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대왕암 다리를 건너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거센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의 모습과 달리 이곳은 잔잔한 파도가 일렁인다.
마치 안식처 같은 느낌이다.
혹, 문무왕의 영혼 때문일까~~?
대왕암은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
신비로울 만큼 바위가 붉은빛을 띠고 있다.
또한 물빛 또한 파도가 부서질 때마다 여러 가지 색깔로 아름답게 덧칠하는
바다는 대왕암을 더 빛나게 만든다.
* 대왕암 * - 사적 제158호.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문무대왕면82년(신문왕 2) 문무대왕면 용당리에 감은사를 지어 불력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 울기 등대 *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뽀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 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시인들의 시화작품 또한 출중한 곳이었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 절벽이다. 마치 아득히 먼 선사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이 뭉쳐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불그스레한 색깔의 바위색과 짙푸른 동해바다의 물빛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 이곳 용굴은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진다.
** 대왕암 출렁다리 **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동구청장은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해 동구의 연안에 조성중인 꽃바위바다소리길 등과 더불어 동구를 체류형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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