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의 돈암서원 **

조선 현종이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준 사액서원이며 서원 서북쪽에 ‘돈암’이란 큰 바위가 있어 이름을 돈암이라고 지었다 합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이 타계한지 3년 후인 1634년(인조 12) 창건되었으며 1659년(효종 10) 사액되었다. 창건 시 김장생(金長生)을 주향으로 설정하였으며 1658년(효종 9) 김집(金集)을 추배하였고 1699(숙종 14)에 송준길(宋浚吉), 1695년에는 송시열(宋時烈)을 각각 추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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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입구에 있는 “루” 산앙루

외삼문 앞에 있는 누각으로 최근에 지은 건물입니다.



~~ 서원의 너른 마당과 양성당 풍경 ~~


** 돈암서원 응도당 **

선현께 제사지내고 학문을 이어받고자 설립한 조선시대 사립교육기관으로 인조 12년(1634)에 세웠다. 김장생(1548∼1631)을 중심으로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없어지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 입니다.


응도당은 학문을 갈고 닦던 강당으로 서원 옛 터에 남아있던 것을 1971년 지금 있는 곳으로 옮겼다. 건물을 옮길 때 기와에 적힌 기록을 발견하면서 오래된 건물임을 입증합니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이다.



무엇이 예술이던가,

응도당의 건축미를 보고 있노라면

그 누구도 발길을 쉬 떼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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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도당은 비록 당초 위치에서 이전되기는 하였지만 17세기 조선의

선비들이 이상적인 고대 예제를 따라 건물을 조성하려고 했던

노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사례이며 현존하는

건물 역시 그러한 특징이 잘 남아있습니다.

응도당은 현존하는 서원 강당 건물로는 거의 유일하게 고대 예서에서 말하는 하옥제도(厦屋制度)를 본 받아 지어진 건물이다. 그 특징은 평면구성에서 중당(中堂)과 동서상(東西廂), 중당 뒤에 중실(中室)과 좌우방(左右房)과 동서 협실(東西 夾室)을 두는 것이며 지붕은 맛배지붕 형태에 양 측면에 덧지붕의 일종인 영(榮)을 두는 것이다. 현재 응도당은 내부 바닥 일부 및 창호가 변형되었지만 기본적인 평면구성이나 영 등이 잘 남아있다

-- 돈암서원 정회당 --

정회당은 사계 김장생선생의 부친인 황강공께서 강학하던 건물로 대둔산자락의 고운사터에서 1954년에 옮겨 왔다고 합니다. 정회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뒷면 열 가운데 2칸은 마루방을 두었습니다.

돈암서원 숭례사 사당인 유경사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앞면 열은 퇴칸이고 뒷면 2열은 내부 공간을 꾸며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사당영역은 응도당과는 대조적으로 건물의 규모와 마당의 크기, 담장의 높이들이 적당해 인간적이고 친숙한 스케일을 형성한다. 사방 담장을 둘러 독립된 영역 속에 조용하고 정숙하게 사당 건물이 자리잡았다.

숭례사는 사당으로 어느 서원에 가나 사당이 있으며, 숭례사는 정면 3칸, 측면3칸으로 지어져 있다. 전면열은 퇴칸이고 후면 2열은 내부공간을 꾸며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 네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사당 전면의 담장은 회벽 사이에 전돌을 박아 여러 기하학적 문양을 만들고 있는 고급스러운 꽃담으로 서원건축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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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암서원의 경희당 **

현재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서원 내를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돈암서원 양성당

양성당은 사계 김장생선생 생전에 강학하던 강당입니다.

대강당인 응도당을 옮겨 오지 못해 대신 양성당을 옮겨서 강당으로 활요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양성당 정원에 있는 “원정비”

문인 사계 김장생선생의 문하생들이 돈암서원을 세운 사연과 사계와 그의 아들인 신독재 김집부자의 학문과 업적을 적은 비입니다.

연꽃무늬가 새겨진 방형의 비, 받침대에 대리석 비석과 비 머리가 서 있습니다,

비문은 송시열이 짓고, 송준길이 글씨를 썼으며 앞면에 새겨져 있는

전서체 제목은 김만기가 썼습니다.






 


서당 -- 예전에, 민가에서 아이들을 모아 놓고 사사로이 한문을 가르치는 곳을 이르던 말.

향교 -- 유교문화 위에서 설립·운영된 교육기관으로, 국가가 유교문화이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시키면서 지방에 세운 것이다.

서원 -- 조선 시대,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강론하거나 석학이나 충절로 죽은 사람을 제사하던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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