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시작은 장엄하다.

어디서 흘러 왔을까 시간이,

만져지지도 않고 잡을 수도 없고 어둠속에서는 더 빠르게

사라지는 시간

"몸은 천냥이요, 귀는 구백냥"이라 했다.

그럼 시간은?

그렇게 아침이 이슬이 깨기도 전에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어깨에 내려앉는다.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처럼~~~


'아름다운 자연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비 내리는 벗꽃 가로수 길  (0) 2014.04.19
봄, 그리고 수줍은 할미꽃  (0) 2014.04.02
방죽에 아침이 오는 소리  (0) 2014.03.30
황사로 가득한 호  (0) 2014.03.18
고양이도 졸고 있는 봄  (0) 2014.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