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만든 여행지에서

충주 탄금대에서

임현택 (아리수) 2018. 2. 12. 14:00

 

            탄금대 - 충주시 칠금동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탄주하던 곳이라 전한다.

대문산이라 부르  던 작은 산으로 밑으로 남한강과 접하면서도

기암절벽에 송림이 우거져서 경치가 좋은 곳이다.

조감도를 시작으로 탄금대를 관람하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이다.

 

* 탄금대 충혼탑 *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켜면서 망국의 한을 달랜 곳이자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이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순국의 현장이며,

현대로 넘어와서는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숨져간 넋들을 기리는

충혼탑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 탄금대 감자꽃 노래비 *

충주문인협회에서는 매년 이곳에서 백일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탄금정 *

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이 보이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 열두대 *

지명에 관한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바위의 층계가 12개이기 때문에 열두대라 하기도 하고,

절벽 아래 물이 12번 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얼어붙은 남한강,

얼음위에 그려진 또 하나의 하얀 얼음 마치 가야금 형상이다.

 

열두에서 바라본 섬이 아닌 섬이다.

요즘 한파로 인해 남한강이 꽁꽁 얼었다.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나지막한 산은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우륵은 이곳의 풍치를 탐미하여 산 정상에 있는 너럭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탔다.

이곳이 바로 우륵이 금(琴)을 탄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탄금대(彈琴臺)’다.

 

우리의 고유한 악기 가야금, 위가 둥글고 아래가 평평한데 이것은 천원지방의 천문관을 나타내며,

 12개의 줄은 1년 12달을 상징한다.

가야금은 가야국이 예악(禮樂)을 중시한 문화국가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악으로서 백성을 통치하고자 했던 가야의 높은 문화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산책로 양쪽으로 빼곡한 커다란 소나무들과 잘 정미된 탄금대는 누구나

쉽게 산책 할 수 있는 곳이며 자연을 만끽 할 수 있어 힐링 되는 곳이다.

 

 

 

 

유난히 소나무가 많은 탄금대,

솔잎으로 노랗게 물들인 나무아래

바라만 보고 있어도 솔잎향이 온몸을 촉촉이 적힌다.

 

 

 

탄금대는 산책하는 곳곳에 조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 탄금대 *

임진왜란의 참혹한 역사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도순변사였던 신립(申砬)은 8,000여 명의 군사와 함께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끄는 왜군에 맞서 탄금대에서 격전을 치렀다.

그는 배수진을 치고 물밀듯이 밀려오는 왜군에

대항해 싸웠으나 전세가 불리하여 결국 패하고 말았다.

신립은 이곳 탄금대에서 남한강에 투신하여 장렬하게 최후를 마쳤다

출처 - 우리명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