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하늘재에서 포암산까지 --
포암산(布岩山)은 충청북도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있는 산이다.
인근의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등과 함께 조령5악으로 손꼽힌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된다.
하늘재 (충주시청에서 퍼옴)
월악산 미륵리 3층석탑을 조금 지난 왼쪽으로 작은 오솔길이 하나 있다. 멀리 황장목(적송)과 떡갈나무, 해송 등의 운치있는 풍경을 마주하며, 청량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길이 열리는 이 길은 일명 '하늘재', 길 왼편 아래로 나 있는 도랑은 가뭄탓에 때때로 말라버린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의 기암절벽 산봉우리와 길가의 진분홍 물봉선, 짙은 자주빛의 수리취, 노란짚 신나물 등의 들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얼핏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하늘재(해발 525m)는 이름처럼 높지는 않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고 있는 도 경계로서 미륵리에서 30∼40분(2㎞) 정도 걸어 오르면 곧바로 문경 관음리로 연결된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은 하늘재 고갯마루에 이르러 쭉 뻗은 아스팔트 길로 이어지는데 서쪽으로 문경 대미산(해발 1,115m) 정상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하늘재 아래의 충주미륵리사는 신라 말∼고려 초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옛절터로, 당간지주와 회랑 등의 흔적만으로도 그 규모가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찰로는 유일하게 북쪽을 향하고 있으며 지릅재와 하늘재 사이의 분지인 미륵리에 터를 잡고 있다. 충주미륵리사의 목조건물은 13세기 몽고군의 침입으로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는 5층 석탑(보물 제 95호), 석불입상(보물 제96호)을 비롯해 석등(지방유형문화재 제19호), 3층석탑(지방문화재 제33호) 등이 남아있다. 충주미륵리사는 지난 1977년과 1979년 두 차례에 걸쳐 청주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작업을 통해 일연스님이 거처했던 '미륵대원'으로 밝혀졌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산행코스 : 미륵리- 하늘재 - 포암산(962m)
하늘재길 오르는 길목에 있는 소나무 연아를 닮았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하늘재는 문경새재보다 먼저 열린 고개다.
이 하늘재를 보고 오르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우뚝 솟은 포암산이
마치 큰 삼베를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늘재 정상에 오르는 계단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환상적인 포암산이 보입니다.
하늘재 정상에서 바라 본 포암산
포암산은 삼베를 크게 펼쳐놓은것 같다하여 포암산이라 불렀다 합니다.
하늘재 갈림길에서 포암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포암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 중에서 유일하게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에 속한다합니다.
만수봉에서 시작되는 월악산은 정확히 포암산과 만수봉의 한 중간에 있는 937봉이
출발점이 된다고 합니다.
포암산 등산로는 성터의 흔적이 뚜렷한 돌무지와 위 사진처럼
로프를 잡고 오르는 등산길이 있습니다.
보이나요? 이 아름다운 경관이~~
소나무가 바위에 기대고 있는 건지 아님
바위가 소나무를 받치고 있는 건지
아리송한 모습입니다.
어느 산이든지 멋찌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이 있지만
이곳 포암산에도 군데군데 멋있는 소나무가 많이 있답니다.
로프를 잡고 오르고 또 오르면 포암산 정상이겠죠...
항상 밝은 기운이 맴도는 포암산은 이 곳에서 베바우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