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제비봉(연미봉)에서
** 제비봉(710m) **
충북 단양군 단성면내 (월악산 국립공원내)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소요/7.8km
• 장회매표소(60분/2.0㎞) → 사거리안부(40분/2.0㎞) → 정상(1시간 20분/2.0㎞) → 구미얼음골
제비봉은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합니다.
제비봉 산행은 입구부터 이런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 힘이 들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멋찐 산행이란 걸 아실 겁니다.
제비봉은 이러한 철 계단을 능선을 따라 오르고 또 오릅니다.
그다지 어려움 없이 올라보면 발아래 펼쳐진 풍광에 매료가 되어 모두가 탄성을 지른답니다.
바위로 뒤덮인 산을 바라보면서 잠시 등줄기에 흐르던 땀이 허리춤에 쉬어 갈 때
자연의 경관 앞에 마음을 내려놓고 바람과 함께 잠시 쉬어 갑니다.
장회휴게소를 기점으로 시작된 코스는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끼고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와 함께 이어지는데
산 정상까지는 신갈나무와 굴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입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산행을 기쁨을 만끽 할 수 있는 제비봉,
제비의 날개를 벌린듯 한 형상,
누군들 이 매력이 빠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철 계단 모습이 너무나 멋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충주호의 아름다운 절경이 내려다 보이고 그 위로 길게 물보라를 남기며 유유히 달려나가는
유람선이 보인다. 그 모습이 자꾸 마음을 잡아 한동안 머물다 산행을 합니다.
보이나요?
능선을 장식한 아름다운 철 계단이 ~~
산행길이 그다지 험준하지 않아 무난하게 등반할 수가 있으며
계단을 오르면서 잠시 뒤돌아보면 발아래 유유히 흐르는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얼굴위로 스치는 시원한 바람의 향기가 온몸을 휘감아 갑니다.
능선엔 이렇게 아름답고 환상적인 소나무들이 지나는 이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누군들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요.
제비봉은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답니다.
어찌하면 저리도 아름답고 독특한 자태를 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우린 소나무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가 봅니다.
제비봉을 연미봉이라고도 한답니다.
연미복을 두고 제비꼬리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 제비봉을 연미봉이라 하나 봅니다.
연미봉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