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림사에 발길이 머물다.
늦은 가을 어느날 공림사에 낙엽을 잡으러 달려 왔습니다.
제법 쌀쌀하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찾아와
고요함을 달래주고 있었습니다.
공림사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사찰뒤로는 병풍처럼 낙영산이 품고 있습니다.
-- 공림사 일주문 --
공림사 일주문을 들어서기 전에는 풍광이 아름다운 괴산지역의 청청지역인 사담의 계곡을 지나 이곳으로 옵니다.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괴산,
괴산은 산과 계곡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며 또한 물이 깨끗하기로도 유명 합니다.
-- 일주문 사진은 홈페이지에 가져왔습니다.--
공림사는 신라 48대 경문황 당시 고승 자정선사께서 암자를 짓고 정심수도하던중 그 법력과 덕화가 세간에
두루 알려지자 왕이 선사를 국사에 봉하고 입궐ㄹ을 청하였다.
그러나 선사께서는 세속을 떠나온 사람이 다시 세간에 나갈 수 없다고 사양하였다.
왕이 선사의 도덕에 감동하여 국명으로 사원을 창건하고 사호를 공림사로 칭하였다.
-- 범종루 --
무슨 뜻 일까요--?
경내 마당 한쪽에 있는 이것은~~
공림사 경내에는 대부분의 전각들이 최근에 지어져 예스런 맛은 없습니다.
그러나 절을 둘러싼 낙영산이나 경내의 바위와 느티나무가 오래된 고찰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대웅전 --
본존불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측에 문수사리 보살님과 우측에 보현보살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 5층 적광탑 --
탑신의 각 면에는 여래와 보살의 모습을 빼곡히 조각해 놓은것이 특징 입니다.
옥개석 하단의 경우 산자서까래 및 추녀의 모습 그리고 옥개석 상면에는 기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 조각되어 화려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림사의 상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림사(空林寺)에는 20여 그루의 고목군락이 희디 흰 바위산인 낙영산,
1000년 고찰과 어울리며 운치가 한결 깊어진다.
커다란 바위가 자연의 신비와 대자연의 큰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바위 그리고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낙영산처럼 공림사엔 자연 그대로 바위가
사찰 군데군데 있습니다.
석조 큰 물통
요사채 뒤편에 있는 석조, 아직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석조는 현재도 사용하고 있어 사찰을 방문한
모든분들께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늦가을 어느날, 이곳 공림사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여 예사롭지 않은 사찰을
사진속에 담고 있었다.
낙엽들로 가득한 천년고찰 공림사, 이 풍경에 절로 발길이 머문다.
천년세월을 지켜 본 느티나무
전쟁을 겪으면서 전각이 모두 소실 되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문화재가 없었다.
웅장한 모습의 가람은 모두 새로 지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천년세월을 지켜 본 것이 있다. 그것은 천년 된 느티나무이다.
-- 개구리 바위 --
공림사는 낙영산에 둘러 싸인 아름다운 천년고찰이다.
개구리 바위는 낙영산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마치 물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듯 합니다.
원레 연못이 있었는지 아니면 인공으로 만들어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작은 연못이 잘 다듬어진
아름다운 곳입니다.